왜 바벨탑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지 않았을까? 궤변 그리고 망상

옛날 옛날에 인간들이 탑을 쌓았습니다.

탑은 하늘을 뚫을 정도로 높게 건축되어가고 있었고, 이름은 바벨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은 높게 높게 쌓아올리는 인간의 엄청난 건축 기술이 마음에 들지 않은 건지, 탑이 높아지면 천국에 닿는다는 생각을 한 건지, 뭔 생각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탑을 무너트리고, 사람들의 언어를 바꿔서 의사소통을 하기 힘들게 하고 온 땅으로 사람을 흩어버렸다고 합니다.

끗.

뭐 이런 식으로 끝나던데, 왜 여기서 

인간을 우습게 보지마, 신!!!!

...하면서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고, 의사소통을 하기 힘들어 다른 언어를 배워서 다시 의사소통을 하려는 진취적인 사람들이 등장하지 않았단 말인가!? 이 무슨 코스믹 호러!?

하지만 현실에선 그게 일어나고 있잖아요. 요즘은 90m 보다 높은 건물 같은 것 여기저기서 잔뜩 세우니까 말이죠.

결론을 말하자면 바벨탑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현대 지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언어의 벽을 넘어 의사소통을 하고, 바벨탑보다 더 큰 건물을 만들고 즐겁게 살고 있다능~

그러니까 바벨탑 이야기는 그렇게 흩어버렸는데, 인간은 진보에 진보를 거듭해서 그 모든 역경을 딛고 일어나 언어의 벽을 넘고, 건축학을 발전시켜서 현대에 도달했다는거죠.

즉...

인간을 우습게 보지마, 신!!!!

당신이 인간들을 오만하다며 흩어지게 해도~

언어를 바꿔서 의사소통을 못 하게 만든다고 해도~

외국어를 배워 언어의 벽을 뚫고!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서!

제 2, 제 3의 바벨탑이 천원돌파할 것이닭~

...이란 식으로 이야기가 끝났어야 한다는 것!!!

덧글

  • 활발한 늑대개 2017/02/10 20:08 # 답글

    신:음 나라별로는 극복 가능 한가.......이번에는 시,군 단위로 해볼까.....



    일지도?
  • 풍신 2017/02/11 06:00 #

    어디까지나 인간성이 더러운 신이란 소릴 듣겠네요.
  • 존다리안 2017/02/10 21:05 # 답글

    당대에는 신의 섭리를 따르는 게 미덕이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심포기어 생각도 나네요. 거기선 통일 언어 만든 게 외계인인가 그렇던데...

    트랙백 신고합니다.
  • 풍신 2017/02/11 06:01 #

    하기야, 현대 세계에서 칭송되는 신앙인 중에 한명은 신이 아들 죽이랬다고 고뇌하면서도 아들 제물로 바친 광신 아빠 A씨니까요.
  • 제트 리 2017/02/10 23:33 # 답글

    그런 바벨의 탑이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준 거 같습니다.....
  • 풍신 2017/02/11 06:02 #

    오오 인간의 가능성!!!
  • 지나간 2017/02/11 01:56 # 삭제 답글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
  • 풍신 2017/02/11 06:06 #

    그렇게 되면 그 멸망에 모두 말려들어 죽겠죠.
  • folly 2017/02/11 17:24 # 삭제 답글

    오오 불타는 전개! 하지만 왜인지 상처가 많을거 같앙~
  • 풍신 2017/02/11 17:53 #

    모든게 불타버리고, 물타버리고...
  • 어릿광대 2017/02/12 14:50 # 삭제 답글

    신:아니 지들이 부실공사로 탑 부셔놓고 서로 남탓하면서 파벌만들고 지들끼리 살겠다고 언어단절해서
    언어가 달라질걸 왜 내탓을 해!!!!....이런 망상이....;;;;
  • 풍신 2017/02/12 15:16 #

    확실히 그런 전개도 가능하네요!

    신: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뭐든지 신 탓이얔~~

    .........그러고 보면 종교인들 중에 어느 시점부터 전부 사탄 마귀씨 탓이라고 하는 경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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