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절망했닭~ 궤변 그리고 망상

전 이전에 시절에 이상적인 대통령은 이런 대통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무조건 공약을 임기 시작부터 빨리 빨리 지키는 대통령.

뭔가 이슈가 되면 발 빠르게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 대답을 하고 리액션을 취하는 대통령.

립 서비스라도 자기 나라를 위한다고 하는 대통령.

외교 할 때 당당하고, 막장인 나라한테는 억지를 쓸 수 있는 대통령.

멍청한 척 하면서 나름의 전략이 있는 대통령.

언론보다 대통령의 말을 진실이라고 믿는 국민이 많은 대통령.

인권이나 도덕적 통념 같은 감정적인 이야기를 뒤로 하고 법적 처벌을 우선하는 대통령.

정치에서 도덕은 의외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대통령, 즉 마키아벨리스트
(이것의 반대로 생각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부시가...)

...

그리고 전 평생 이런 사람이 눈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았는데...

놀랍게도 그 조건에 맞아들어가는 인간이 나타났습니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0972523

그게 트럼픜

...틀렸어. 내 이상은 틀려먹었던거야. 이상과 현실은 틀렼~

뭐 그런 자괴감을 느끼는 요즘 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이상이라고 생각했던게 현실에 등장하면 그게 생각과 달랐다고 깨닫게 됩니다. 뭐 하긴 이상(?)에 가까운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트럼프를 개인적으론 반쯤 재밋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만...(나머지 반은...으아...으아아아아~) 어쨋건 트럼프를 보고 있으면 질리지 않잖아~오늘의 일용할 농담을 만들어주니...단지 그 여파가 무섭지만요.

그 훨씬 이전, 그러니까 중고딩 때는 사생활이 깨끗하고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대통령이 옳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아들 부시가 그런 사람이었죠. 스캔들이 없고, 이라크와 병신 같은 전쟁을 한 것도 나름 진짜로 정의(?) 비스므리한 것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하죠. 사생활이 다른 사람들보다 깨끗하고요. 뭐 무능한데 열심히 일하면 망하는 케이스의 대통령이었지만요.

게다가 사생활은 히틀러도 깨끗했잖아. 그걸 알고 멘붕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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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존다리안 2017/02/18 17:14 # 답글

    트럼프는 지금 봐도 아주 나쁘다 보기는 힘들긴 한데...
    문제는 저렇게 나오면 적이 많아진다는 것. 이미 공화당도 트럼프 편이 아닙니다.
  • 풍신 2017/02/18 17:18 #

    언론는 극 안티로 있는 말 없는 말 전부 모아서 트럼프를 까고, 공화당도 반대하고, 진보적 인권충들은 범죄를 일으키며 까고, 의외 기득권들이 모두 반대하는데 혼자서 트위터 날리면서 광역 어그로를 끌고 있죠. 열심히 광대+채찍질하면서 뒤로는 어떻게 돌아가는건지...ㅋ~
  • 존다리안 2017/02/18 17:21 #

    사실 트럼프는 공화당원 치고는 리버럴했다는 말도 있어요.
  • 풍신 2017/02/19 12:02 #

    이전에 포스팅에 쓴 것 같지만, 기존의 것을 불도저 처럼 파괴하고 밀고 나간다는 면에 있어선, 한국에서 기존의 것을 바꾼다는 "진보적 이념"에 반하는 소리를 잔뜩 하는 입진보들보다 훨~~~씬 진보적인 대통령이고, 어느 쪽이냐 하면 리버럴은 아니고 리버테리안(자유의지주의)에 보수 우파적인 면을 몇개 더한 그런 면이 있다고 봅니다.
  • FAZZ 2017/02/18 19:15 # 삭제 답글

    확실히 히틀러는 의외였지요. 주변사람에게 친절하고 술 안먹고 식사도 검소하게, 동물을 좋아하고 웃음 많은 착한 미소의 소유자.

    ......가 인류 역사상 최대의 학살자였을줄 누가 생각했을까요.
  • 풍신 2017/02/19 11:48 #

    인류 역사상 최대의 학살자가...


    착한 예술을 싸랑하는 청년이었다니!!!! 정치가로서의 면모와 사생활은 꽤 떨어져 있는 듯..
  • Folly 2017/02/18 22:49 # 삭제 답글

    이런 젠장! 트럼프라니! 광대가 왕좌를 차지하다니!
  • 풍신 2017/02/19 11:49 #

    광대는 옛날부터 왕좌 근처에 있었으니까요.
  • 북두의사나이 2017/02/19 02:45 # 답글

    쇼맨쉽 넘치는 포퓰리즘 대통령은 남미 같은데서나 있는줄 알았는데...(먼산)
  • 풍신 2017/02/19 11:55 #

    남미의 경우는 복지라면서 돈 퍼다주는 면에선 포퓰리즘이겠지만, 쇼맨쉽보단 그냥 평범하게 부패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룰라는 주말에 삥가(엄청 독한 술) 마시고 축구한다는 쇼맨쉽이 있었지만, 멀쩡한 브라질 국민 중에 그런 것을 안 해본 사람이 없다보니, 쇼맨쉽이라고 해야할 지 말아야 할 지 미묘한 선이란 느낌도 들고...

    트럼프는 확실히 미칠듯이 포퓰리즘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단지 보통 포퓰리즘은 은근히 밑의 서민들에게 어필하려고 하는데, 트럼프의 그것은 타겟이 상당히 시프트 되어 있죠.)
  • 블랙하트 2017/02/19 10:27 # 답글

    김영상 대통령도 초기에는 그렇게 여겨지지 않았었던가요.
  • 풍신 2017/02/19 11:56 #

    몰라요. 전 김영삼 처음부터 싫어했기 때문에...차라리 선거 시절 정주영이 더 트럼프에 가까운 스텐스의 선거 운동을 하지 않았으려나요?
  • 어릿광대 2017/02/19 19:05 # 삭제 답글

    그만큼 정치가 참 힘들고 추잡하다고 봐야할까요??
    실제인물들이 모습은 이상적이지만 정치행보는 막장이나 하거나 정치를 잘한다고보면
    어딘가 흡이나 음흉한 구석있는 있기도하고....
  • 풍신 2017/02/20 10:40 #

    옛날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즘와선 정치 잘 하는 사람=마키아벨의 군주론 또는 그 업데이트 판에 입각해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러운 곳에선 억지 쓸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고, 지구라는 각 국가의 서바이벌 게임은 더러운 게임이라고 봅니다. OTL)
  • 제트 리 2017/02/24 19:18 # 답글

    트럼프는 어떻게 보면 정치의 민낯을 볼 수 있었다고 봐야 겠죠
  • 풍신 2017/02/25 10:08 #

    트럼프란 존재가 참 여러가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어쨋건 재밋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7/03/14 21:10 # 답글

    OSO님의 트럼프 만화 게시글에 올린 댓글이지만... 우리가 악마로 여기던 도널드 트럼프가 메탈기어 솔리드의 빅 보스, 솔리드 스네이크 였어.

    힐러리가 메탈기어 솔리드의 애국자들 중 한 명이었어. 오바마 부부도 애국자들의 일원이었던가!

    이제 누구지? 스컬 페이스? 존 도(소로스?), 제로 소령, 시긴트, 패러메딕? 다른 애국자들? 스티븐 암스트롱? 볼긴 대령? 그는 소련 같은 확실한 적이라 낫겠지만... 이제 누구를?



    인류 : 왜 그런거지? 진보와 리버레티안을 망친것도 모잘라, 우릴 망치려고 든거지? 우리가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 거였나?

    흑막 : 우리들은 건전한 이윤 창출을 더 벌기 위해, 권력을 누리기 위해 진보와 좌파를 이용해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보와 좌파는 달콤하게 굴었어. 진보와 좌파가 올바를수록 돈을 더 많이 벌어주거든. 이제는 주식회사 '진보' 로서 목적을 달성해가고 있어. 국가 간의 패권 다툼이나 개인적 이익, 보복의 역사에 구애 받지 않고 세계의 균형을 유지할 우리들 같은 선택받은 자들... 그 이상의 집단으로서 좌지우지 하는 거지.

    그 일이 끝날 때까지 우리들은 또 다른 팬텀을 만는다. 우리들의 전설을... 이은 팬텀 말이다

    인류 : 그래, 바로 그거였군. 우린 모든 것을 빼앗겼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너희들한테 정말 모든 걸 잃은 것 같군. 인류도, 그리고 함께 만들던 미래까지도 말이다. 진보는... 아니지, 믿었던 진보와 좌파는 지옥에나 가라지, 나는 새로운 시대를 대비할 거다. 난 그를 위해 트럼프와 르펜, 영국 독립당 등 아주 오른쪽을 더 강하게 키울 거다. 그러니... 내 역할을 계속 수행해주겠어. 그 때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각하와 함께 공생하는 게 좋겠지.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 풍신 2017/03/15 04:55 #

    터부를 건드려 특정 인권, 인종, 환경 SNOB들의 어그로를 끄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잘 보면 나름대로의 마케팅 포인트를 보유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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